[헬스앤라이프] 자궁경부암 백신 안전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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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자궁경부암 백신 안전하다...부작용보다 암 예방 효과가 훨씬 커"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정부가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시작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 또는 '서바릭스' 선택)에 대해 안전성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지금까지 전 세계 65개국에서 약 2억 건 이상 접종 받고 있는 안전한 백신이라고 23일 밝혔다. 

 

접종부위 통증, 부어오름, 발적, 발열,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백신을 포함한 모든 의약품에서 나타나는 이상증상이라며, 2~3일 이내에 치료 없이 회복된다는 것이 질본의 설명이다. 다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또는 그 밖에 다른 전신 이상반응이 생기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으로 권고했다.

 

일본,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한 사례에 대해서는 "일본 후생노동성은 접종대상자의 심리적 불안과 긴장에 의한 것으로 잠정결론 내렸고,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는 안전성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다"며 "최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부작용 사례가 퍼지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백신안전성 자문위원회에서는 전 세계에서 수집된 안전성 정보의 종합적 분석결과를 토대로 자궁경부암 백신이 안전하다고 밝혔다"며 "이상반응 등의 부작용보다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질본 관계자는 "이상반응 신고체계를 통해 이상반응 발생 모니터, 보호자 직접신고 및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예기치 않은 예방접종 피해에 대비한 국가보상제도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부터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무료접종에 이어, 27일부터는 '서바릭스' 백신도 공급해 접종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접종대상자는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무료접종이 가능한 참여의료기관과 보유하고 있는 백신 현황은 질본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혜진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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