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가천길재단(회장·이길여)의 모체가 된 ‘이길여 산부인과’가 1950~60년대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됐다. 그 시대의 진료실, 초음파장비 등 시설은 물론,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 서민들의 절절한 사연, 봉사와 박애 정신으로 환자를 품었던 의사 이길여의 따뜻한 정신까지 고스란히 재현됐다. 이길여 산부인과 기념관은 13일(월) 오후 3시 동인천 길병원 옆 ‘용동 큰 우물’ 공원에서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윤상현,안상수, 박인숙 국회의원,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 이흥수 동구청장, 박명성 중구 부구청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장,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장 등 인천지역 기관장, 지역주민, 재단 관계자 등 1000여 명..
약병 빼돌리고 간호 기록지 조작까지 [헬스앤라이프 윤혜진기자] 지난해 인천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가 손가락 골절 수술을 받은 20대 군인에게 약물을 잘못 투여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일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병원 측이 증거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형사재판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났다. 가천대 길병원(인천시 남동구 소재) 간호사 A(26·여)씨는 지난해 3월 19일 오후 1시 50분께 손가락 골절 접합수술을 받고 회복을 위해 병동으로 온 육군 B(20) 일병에게 주사를 놨다. 간호사가 B씨에게 투여한 약은 마취 때 기도삽관을 위해 사용하는 근육이완제인 '베카론'이었다. 당시 의사가 처방전에 쓴 약물은 궤양방지용 '모틴'과 구토를 막는 '나제아'였지만, 실수로 베카론을 투여한 것이다. 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