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낭종, 20~30대 미혼여성부터 청소년까지 연령 확대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중학교 2학년 딸을 둔 김영아(41세‧여) 씨는 아랫배가 아프고, 배에 뭔가가 만져진다는 딸의 말을 그냥 흘려들었다. 곧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방치하다 딸이 계속된 통증을 호소하자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난소낭종이라는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난소낭종이란 난소에 발생하는 낭성 종양으로 내부가 수액 성분으로 차 있는 물혹을 말한다. 자궁근종과 더불어 여성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며, 과거엔 임신과 출산의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요즘엔 출산 경험이 없는 20~30대 미혼여성과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그 연령층이 확대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