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더페이스샵 '트렌디 네일즈 6개 품목 유해물질 '프탈레이트' 검출
- 카테고리 없음
- 2016. 6. 9.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 소아 뇌 발달에 악영향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LG생활건강의 자회사 더페이스샵의 '트렌디네일즈 유난히 고운 실버'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 프탈레이트가 검출돼 자진회수 명령이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더페이스샵 트렌디네일즈 유난히 고운 실버' 자사품질검사에서 유통화장품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프탈레이트가 검출됐으며, 해당 CDM업체 제품도 기준치가 초과되었을 것으로 잠정판단 된다며 8일 자진회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6품목으로 더페이스샵 트렌디네일즈 유난히고운실버(GLI003), 더페이스샵 트렌디네일즈 난장이가쏘아올린별(GLI001), 더페이스샵 트렌디네일즈세련된무드(GLI002), 더페이스샵 트렌디네일즈플라밍고고고(GLI004), 더페이스샵 트렌디네일즈못헤어져(PP410), 더페이스샵 트렌디네일즈마이딥브라운(BR807) 이다.
DEHP, DBP 등 총 6가지 종류로 나뉘는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로 화장품, 장난감, 세제 등 각종 PVC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지만, 현재는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신경물질) 추정물질로 구분하여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이 프탈레이트에 노출되면 호르몬 교란, 뇌 발달 저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악화 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간암의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2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당사 전매장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을 포함해 동일한 제조사에서 생산된 네일 6품목을 전량 자진 회수 및 폐기를 진행했으며 더 이상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 않는다"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가까운 더페이스샵 매장을 방문하면 제품 교환 및 환불 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윤혜진기자 news1@comp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