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불합리한 저가 단체관광 근절 정부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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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저가 단체관광 근절 정부가 나선다
관계부처와 ‘합동 대응팀’ 구성 상시 운영 


http://healthi.kr/html/news/view.php?idx=1485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정부가 불합리한 저가 중국 단체관광의 폐해를 척결하고자 집중 점검 및 단속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3월 방한 중국 단체관광 시장 개선 대책 발표 이후, 후속 조치로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41일부터 불합리한 저가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전담여행사에 대한 상시 퇴출제를 시행하고, 무자격 관광통역안내사 2활용 시 지정 취소, 한국여행업협회의 신고포상제 지원 등이 핵심 내용이다. 현재 문체부는 갱신 심사를 강화해 전담여행사 68개 업체를 퇴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발표된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중국관광객 전반적 만족도가 ‘1494.8%에서 ’15년에는 94.1%0.7%포인트 하락했고, 조사 대상 16개국 중 ‘1414위에서 ‘1513위로 순위는 한 단계 상승했으나 여전히 다른 국가에 비해 만족도가 낮았다.

 

특히 음식 분야에서는 단체관광의 만족도가 79.1%로 개별관광의 87.8% 비해 상대적으로 8.7%포인트가 낮아 조사 대상 항목 중 가장 큰 폭의 격차를 보이는 등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5년도 중국관광객 주요 항목별 만족도 현황>

구 분

개별관광객(%)

단체관광객(%)

차 이(%p)

교 통

92.3

92.1

-0.2

숙 박

93.6

89.5

-4.1

음 식

87.8

79.1

-8.7

쇼 핑

96.2

94

-2.2

안내서비스

89.4

90.9

+1.5

치 안

98.1

97

-1.1

 

문체부는 중국 단체관광의 실제 시장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제재를 통해 시장 질서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중국 전담여행사 비지정 여행사에 명의를 빌려주는 위법행위와 쇼핑점과의 비정상적인 거래 행위로 인해 불합리한 저가 단체관광 시장이 개선되지 않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실질적인 관리 감독 방안 마련과 함께 강력한 단속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문체부는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방한 중국 단체관광 시장의 핵심 업종인 전담여행사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 감독체계를 구축하고, 쇼핑점, 음식점 등 관광 접점 업소에 대한 집중 점검과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방한 중국시장 질적 제고를 위해 한국관광 대표 상품 마케팅 전개와 프리미엄 상품 개발과, 방한 관광객의 불편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관광객이 처리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부처와 합동 대응팀 구성 상시 운영, 불합리한 저가 단체관광 근절 추진

 

문체부는 국민안전처, 식약처, 경찰청 및 지자체 등 관계부처와 합동 대응팀’(이하 대응팀)을 구성하여 상시 운영한다. 대응팀은 단속반 9개 조로 구성하여 지난 41일부터 운영 중인 신고센터를 통해 제보받은 법령위반 행위와 의심 사례 제보를 분석하여 집중 조사와 단속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관계기관과 공유하는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

 

이번 대응팀 구성은 지금까지의 단속이 관광지와 쇼핑점 인근 등에서, 정보무늬(QR코드)* 미부착 및 무자격 관광통역안내사 적발 중심으로 실시 것과는 달리, 전담여행사와 핵심 업소를 직접 조사하고 단속을 총괄 관장함으로써 실질적인 조사와 단속 체계를 구축하여 불합리한 저가 단체관광을 뿌리 뽑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서 중국 단체관광 시장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담여행사가 전자관리시스템*에 입력한 상품 정보, 유치 실적, 수익 현황과 결과 보고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전담여행사 분석팀, 운영하며, 분석 결과는 전담여행사 평가에 반영하는 등 실효성 있는 관리 감독 체계를 가동한다.

 

 

전담여행사, 쇼핑점 등 집중 점검 단속으로 비정상적 거래 연결 고리 차단

 

중국 전담여행사에 대한 영업 형태와 유치 실적 등 운영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우선 비정상적 영업 행위로 의심되거나 제보받은 80여 개 전담여행사에 대한 실태 조사를 통해 법령위반 업체를 제재하고, 관련 내용을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단체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대표적 관광 업소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실시한다. 제보 등을 통해 불공정 거래가 의심되는 전국의 50여 개 쇼핑점과 70여 개 식당을 대상으로 관련 법령 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이번 집중 점검과 단속을 시작으로 방한 중국단체관광시장 질서가 확립 때까지 전담여행사, 쇼핑점 등 관광업체 전반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비정상적 거래 연결 고리를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고품격 방한 상품개발 등 방한 중국시장 질적 성장 본격 추진

 

방한 중국시장 질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중국 현지 유력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눈높이에 맞춘 프리미엄 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단체관광 상품 품질 인증제 시행, 중화권 테마 관광상품 88선에 대한 중국 현지 마케팅 전개를 본격화하며,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하는 우수상품 공모와 선정된 상품에 대한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질적 개선도 추진한다.

 

또한, 방한 관광시장의 인바운드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관리 강화를 위해 적 성장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7대 지표*를 선정하여 지속적·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화교육, 친절 및 역사교육을 통한 관광통역안내 서비스 품질 제고

 

고품격 관광 안내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3년 이상 통역안내 서비스에 종사한 자를 대상으로 70시간의 교육을 거쳐 전문 분야에 특화된 고품격 관광통역안내사를 양성한다. 지난 3월 의료관광 전문 통역안내사 50명을 양성한 데 이어 하반기에 동계스포츠 및 세계문화유산 전문 통역안내사 1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통역안내사의 역사왜곡 논란 등의 재발을 방지하고 통역안내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위하여 친절 및 역사 재교육을 반복하여 시행한다. 이 교육은 연간 2,000명 이수를 목표로 시행되며 적극적인 교육 이수를 촉진하기 위해 통역안내사의 교육 이수 실태를 중국전담 여행사 신규지정 또는 퇴출 기준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경복궁 및 민속박물관에만 있는 15명의 궁 전담 해설사도 2017년에는 4대 궁, 전체 40명으로 확대해 관광객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올바른 인식과 호감을 갖도록 고품격 해설을 제공하게 된다.

 

불편신고통합시스템 구축 운영 및 관광정보 리플릿배포 확대로 편의성 제고

 

외래관광객들의 관광 불편과 불만족 사항에 대한 신고와 처리를 통합하는 불편신고통합시스템(홈페이지, 반응형 웹)’을 올해 하반기에 구축한다. 지금까지 관광불편 사항은 전화와 전자우편(이메일) 으로 불편신고센터에 신고하면 지자체와 련 기관이 처리한 후 신고센터를 거쳐 결과를 개별 통보하여 처리기간도 최대 20일이 소요됐다.

 

앞으로는 이 시스템을 통해 외래관광객이 본인의 휴대폰을 통해 쉽게 신고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처리 현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7일 이내에 결과를 회신받을 수 있게 되어 한국 관광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방한 관광시장은 국가 이미지와 국익에 직결되는 핵심 분야이므로 범정부 차원의 집중 단속 등 대응 노력뿐만 아니라 업계의 자율적인 시장질서 확립 노력도 절실하며, 질적 성장을 위한 고품격 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8월 한일 관광장관회의에서 한중 양국관광 품질제고를 위한 공동 관리 감독 협약체결하여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단체관광시장 질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오영택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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