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한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 몽골에 이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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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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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몽골 국립 제1중앙병원과 MOU 체결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한국은 몽골 최초 조혈모세포이식 성공의 아버지입니다. 한국이 베푼 소중한 기회가 오늘의 협약을 만들었습니다"
몽골 국립 제1중앙병원 바츄리 밤브더르치 원장은 지난 6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의 진료, 연구, 교육 등 한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전수 받는 것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하면서 밝힌 소감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원장 등 한국 측 인사와 몽골 국립 제1중앙병원 바츄리 밤브더르치 원장, 욘데게르 노로브 BMT(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 보건부 관계자 2명 등 몽골 측 인사가 참석했다.
서울성모병원은 몽골 국립 제1중앙병원과 의료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2011년 처음 체결하고, 몽골 병원의 BMT센터 개소와 이식 기술, 시설, 설비, 사후관리 시스템까지 종합적인 자문 활동을 했다.
그 결과, 바츄리 밤브더르치 몽골 국립 제1중앙병원 원장은 자가조혈모세포이식에 2014년 최초 성공했고, 1건의 조혈모세포이식을 추가로 성공시켰다. 그 후에도 몽골 국립 제1중앙병원은 더 많은 케이스를 성공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자문과 신장이식과 선천성심장질환과 심혈관중재술 등의 심장치료에 대해서도 기술이전 범위 확대를 요청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은 조혈모세포 이식기술과 더불어 더 많은 첨단의료기술을 몽골에 전수하고, 몽골 의료진의 연수뿐만 아니라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에서 환자 진료와 기술전수 분야별 단계적인 자문도 시행한다.
또한 몽골의 성모 자선진료소에서 중증환자의 선별과 진료의 지원, 한국으로의 환자 송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교수는 “양 기관의 협약을 통해 몽골 보건의료가 발전될 수 있는 더 많은 결실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혜진기자 news1@comp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