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20~30대 무월경, 난임과 조기폐경 원인될 수 있다
- 카테고리 없음
- 2016. 6. 10.
http://healthi.kr/html/news/view.php?idx=1512
-20대 무월경, 희발월경으로 가장 많이 진료받아
-과도한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가 주원인
-과거 월경주기 3배 넘게 지속되는 무월경은 진료받아야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회사원 강모(29)씨는 회사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6개월간 월경을 하지 않았다. 대학교 4학년때도 취업 준비에 대한 스트레스로 1년동안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 적이 있다. 신경은 쓰였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는데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어 무월경이 난임의 원이이 되진 않을까 걱정된다.
강씨처럼 20~30대 가임기 여성에게서 월경이 아예 없는 무월경, 불규칙한 희발 월경을 겪고 있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무월경, 희발월경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2008년 35만8천명에서 2013년 36만4천명으로 늘어 연평균 0.4%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13년 기준 20대가 4298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347명, 40대 1479명 순이었다.
20~30대 가임기 여성에서 무월경과 희발월경이 증가하고 있는 주원인이 스트레스 증가와 급격한 체중감소라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다. 따라서 보통은 스트레스가 해결되고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신체 밸런스를 맞추면 다시 정상적인 월경 주기를 찾는 다는 것도 전문가의 입장이다.
그러나 무월경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건강의 적신호라 지적한다. 조은여성의원 조영열(산부인과 전문의) 원장은 "무월경 기간이 과거 월경 주기의 3배가 넘거나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조기폐경과 난임,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혜진기자 news1@compa.kr
<저작권자 © 헬스앤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