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생리통, 왜 그렇게 아플까?...원인 밝혀져 <美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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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6. 24.
월경전증후군 여성, 급성 염증 유발하는 CRP 수치 높아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매달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월경전증후군. 여성 대부분이 겪는 고통이다. 월경통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08년~2012년) ‘월경통(N94)'으로 인해 진료받은 환자가 2009년 12만 명에서 2013년 15만9천 명으로 32.5%가 증가하였다. 연평균으로는 7.3% 증가율이었다.
월경전증후군 유발의 원인이 급성 염증이라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월경전증후군을 겪는 여성 3천302명에서 C반응성 단백질(CRP. C-reactive protein, CRP)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CRP는 급성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로 염증이나 감염의 마커로 이용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의과대학 엘렌 B(Ellen B. Gold)골드 박사는 "CRP가 올라가면 허리통증, 복부 경련 및 팽만감, 유방통, 체중 증가, 유방통 등 월경전증후군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엘렌 박사는 "월경전증후군의 요인이 복잡한 만큼 증상별로 다른 메커니즘이 작용할 수 있지만, 확실한건 염증이 월경전 증후군을 일이키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의의"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여성들은 염증을 유발하는 행동양식을 피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월경전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장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여성 건강 저널(the Journal of Women’s Health)에 게재됐다.
윤혜진기자 news1@comp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