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아동 10명 중 1명은 치아개수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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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손치 이상 방치하면 정상교합 방해"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아동 10명 중 1명은 선천적으로 치아가 모자란 결손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김영호 교수(치과병원장 겸 임상치의학대학원장)는 지난 5년간(2001~2006) 교정 치료를 위하여 내원한 환자 1천240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선천적으로 치아가 모자란 결손치 증상을 보인 환자가 152명이었다. 

 

결손의 빈도가 가장 높은 치아는 아래턱 앞니(하악 측절치)로 22.5%의 결손율을 보였다. 이는 서구인에게 나타나지 않는 한국인 고유의 특성임을 보고하였다. 그 다음은 아래턱 작은어금니(하악 제2소구치)와 위턱 작은어금니(상악 제2소구치)가 각각 20.3%, 18.5%로 높은 결손율을 보였다. 
 
또한 크기가 작은 왜소치. 정상적인 치라 개수보다 더 많은 과잉치. 잇몸 뼈 안에 숨어 있는 매복치 등 치아에 이상이 있는 환자는 각각 33명, 18명, 53명이었다.

 

김영호 교수는 "결손치나 왜소치, 과잉치, 매복치 등 치아 이상을 방치하면 치열에 공간적으로 문제가 생기고 정상교합 형성을 방해하여 미용과 기능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아이들의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내버려두지 말고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치아 이상 여부를 조기검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앵글교정학회지(Angle Orthodontist)에 게재됐다.​

 

윤혜진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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